1. 대일외고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영어교사가 꿈이어서 영어교사의 기본 자질인 영어를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외국어고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죠. 서울에는 외고가 많이 있기 때문에 특정 외고를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공부를 하는데 있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고 선택에 있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대일외고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2. 대일외고에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습니까?

대일외고에 지원하기 위해 내신관리를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외고 합격을 위해서는 내신 비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정된 내신을 위해 교과서를 토대로 학교 내 영어 시험 등을 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자기개발계획서를 쓰면서 학교 선배,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하였고, 묻고자 하는 항목에 적합한 내용 위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래희망과 관련되거나 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찾아보고, 지금껏 해온 봉사활동 가운데 저를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완벽한 자기개발계획서를 위해 작성한 문장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문맥에 맞도록 정리하였습니다.

3. 자신의 ‘합격 비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철저한 자기개발계획서 작성과 면접 준비가 합격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개발계획서는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것인 만큼 면접관의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된 자기개발계획서는 한 문장씩 살펴보면서 질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예상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면접에서 물어볼 만한 질문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자기개발계획서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여러 예상 질문을 뽑고, 각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실제 면접에서 제가 준비한 질문들이 상당수 나와 답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모의 면접을 부모님과 함께 준비하면서 제가 어떻게 말하고, 모르는 내용이 나왔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면접 볼 때 안 좋은 습관은 없는지 등 최대한 면접관들과 소통하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4.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였습니까?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은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공부를 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을 경험하면서 저의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 ‘EBS 공부의 왕도’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습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을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과 책을 통해 제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중학교 3학년부터 성적이 오르는 것을 경험하면서 공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성적 향상은 제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5. 자신만의 ‘공부법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 자기개발계획서에도 적었는데요, 저는 미국드라마를 활용해서 영어와 친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주말에는 미국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실천했는데요,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듣지 못하는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메모하고, 갖고 다닐 수 있는 단어장을 만들어 수시로 암기했습니다. 공부한 문법 내용이 나오면 대사나 해당 부분을 암기하기도 했는데, 문법 내용이 상황으로 묘사되다 보니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합격한 고교의 면접과정 중에서 면접관이 물어본 질문 내용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본인이 답한 인상 깊었던 사례를 적어주세요.

면접관은 총 3분(2분은 여자, 1분은 남자)이었습니다. 제가 질문 받은 내용 중에는 장래희망이 교사이다 보니 교사의 덕목 3가지에 대해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온리원에서 제공한 예비 면접 질문에서 본 질문이어서 당황하지 않고 답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영어 학습에 대해 자기개발계획서에 많이 적었는데요, 영어 이외 과목의 공부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실수를 많이 하여 오답노트를 활용한다는 내용을 자기개발계획서에 적었는데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기도 했죠. 자기개발계획서에 작성한 내용을 가지고 관련된 질문을 다시 묻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 독서경험을 묻기 위한 질문과 인성과 관련하여 ‘협력의 조건을 말해보세요?’ 그리고 인성영역에 적은 멘토링 활동에 있어 ‘멘토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책 중에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말해보라.’ 등 자기개발계획서와 관련된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기개발계획서를 통한 다양한 면접 문항을 만들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해보였습니다.

7. 자신의 내신 성적은 몇 % 입니까? (영어 및 국수사과)

국어는 6% 수학은 17% 사회는 5% 과학은 20% 영어는 1%였습니다.

8. 합격한 고교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도 대일외고를 준비하면서 온리원에서 본 대일외고 합격 선배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쓴 이 수기를 통해 많은 후배님들 역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일외고에 지원하려면 안정된 내신과 자신의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은 1학년 때부터 내신이 포함된다고 하니 최대한 목표 의식을 빠르게 확립하고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을 치를 때는 결국 자신에 대한 질문들을 하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차분하게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됩니다. 저는 면접 보는 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수험표도 집에 두고 와서 재발급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수험표 빠트리는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준비하여 꼭 학교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